소개
이 제조사는 제철소, 시멘트 공장, 자동차 부품 업체가 쓰는 산업용 윤활유와 금속가공유를 만듭니다. 기술지원팀은 연구소와 영업 조직 사이에서 일합니다. 영업 담당자가 현장에서 받는 기술 문의는 모두 결국 이 팀으로 모입니다.
기술지원 매니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가 받는 질문은 답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려운 게 아닙니다. 답이 데이터시트, 승인 목록, 시험 보고서, 몇 년 전 이메일에 흩어져 있어서 어렵습니다."
과제
영업에서 넘어오는 질문은 끝이 없었습니다. 질문 하나마다 맞는 데이터시트를 찾아 최신 버전인지 확인하고, 시험 결과를 뽑고, 비슷한 과거 케이스를 뒤진 다음, 이 모든 내용을 고객이 받아들일 만한 답변으로 다시 써야 했습니다.
매니저의 말입니다. "좋은 답이 어떤 건지는 다들 압니다. 다만 거기까지 가는 데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답변을 글로 쓰는 일도 따로 부담이었습니다. "답이 맞아도 논리가 약하면 고객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논리를 매번 처음부터 써야 했습니다."
해결
직접 찾는 대신 맡깁니다
지금 팀은 일 잘하는 후배에게 맡기듯 질문을 먼저 루빈플라에 넘깁니다. 루빈플라는 팀의 문서와 과거 기록을 읽고, 해당 고객과 용도에 무엇이 적용되는지 판단한 다음, 항목마다 출처를 달아 답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엄청난 양의 자료를 논리적으로 풀어 줍니다. 항목마다 출처가 달려 있어서 확인하고 싶은 것만 열어 보면 됩니다.”
남는 건 판단뿐
엔지니어는 이제 답을 만들지 않고 판단합니다. 추론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자기라면 다르게 썼을 부분을 고친 뒤 승인합니다. 엔지니어가 승인하기 전에는 영업에도, 고객에게도 아무것도 나가지 않습니다.
“결정은 지금도 저희가 합니다. 다만 결정 전에 하던 그 많은 일을 이제 안 할 뿐입니다.”
이미 논리를 갖춘 답변
올해 초 한 시멘트 공장이 킬른 드라이브의 기어오일을 바꾸려 하면서, 지금 쓰는 경쟁사 오일을 이 회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물어 왔습니다. 루빈플라는 두 오일의 점도와 첨가제 화학, 기어박스 제조사의 요구 조건을 비교했습니다. 교체 중에 두 오일이 섞여도 되는지, 시스템 플러싱이 필요한지도 확인했고, 비슷한 공장에서 있었던 이전 교체 사례도 찾아냈습니다. 답변에는 권고안과 그 이유, 권고가 성립하는 조건, 교체 후 첫 몇 주 동안 지켜볼 점이 담겼습니다.
엔지니어는 씰 호환성에 관한 문장 한 줄을 더하고 승인했습니다. "논리가 이미 다 서 있어서 고칠 게 거의 없었습니다. 일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질문을 넘겼던 이 회사의 기술영업 담당자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받은 답변 그대로 고객에게 설명했습니다. 고객이 물어보기도 전에 궁금한 점이 이미 다 풀려 있었습니다."
성과
모든 답변의 책임은 여전히 팀에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되는 일에 하루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들은 이제 그 시간을 까다로운 클레임과 현장 방문에 씁니다.
“예전에는 일의 대부분이 자료를 찾는 거였습니다. 지금은 결정하는 게 일입니다. 원래 저희가 했어야 하는 일이 바로 이겁니다.”